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로 선택했던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업이 인수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과 인수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독일의 M+W그룹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바 있다.
독일의 M+W그룹은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된 사업 영역은 첨단전자산업, 생명과학, 태양광발전, 화학, 자동차, IT 등이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M+W그룹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투자 규모나 인수 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 않아 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비밀 유지 확약서 비공개 의무 조항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또 본입찰 참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