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동시호가 때 1조원대 프로그램 매물로 코스피가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12포인트 내린 1914.73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까지 4포인트 약보합세에 머물렀지만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동시호가에서만 9500억원가량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조80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매물은 도이치 증권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도이치에서 1조3000억원 현물을 종가에 던졌다고 말했다.
이는 1996년 9월 옵션만기일 한 증권사의 상품이 했던 사태와 비슷하다. 다만 당시에는 수백억원 규모였으나 이날은 1조원이 넘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성우 기자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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