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당초예산 7조176억원보다 7.4% 감소한 6조5821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3% 줄어든 3조9516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1.6% 감소한 2조6305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올해보다 9.5% 감소한 2조692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세외수입과 교부세, 국고보조금은 각각 증가했지만, 지방채는 올해보다 6.1% 감소된 709억원으로 정해졌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별로 증감사항을 분석하면, 일반 공공행정 분야 4,741억원으로, 전년대비 35.1%(2,561억) 감소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전년대비 6.1%(30억원) 증가한 498억원으로 결정됐다.
교육 분야는 전년대비 11.4%(556억) 증가한 5,448억원이 편성됐다. 무상급식(142억), 교육청 전출금(394억) 등 교육경비 보조금이 증액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1조701억으로, 전년대비 4.4%(1,334억) 증가한 반면, 보건 분야는 전년대비 8.2%(66억) 감소한 734억이 편성됐다.
내년 특별회계 예산안 규모는 2조6,305억원으로, 당초예산 2조9,765억원 대비 11.6%(3,460억원)가 감소.편성됐다.
주요 감소원인은 경제자유구역청 토지매각수입의 감소(1,748억)와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조성사업의 토지보상 완료시점으로 보상비 감소로 지방채 발행액을 축소(1,471억원)한 데 있다.
공기업특별회계 4개사업은 상수도 3,019억, 하수도 1,790억, 경제청 도시개발사업 6,889억, 지역개발 융자사업 1,805억원을 반영해 총 1조3,503억원을 편성했다.
기타특별회계 18개사업은 도시철도건설사업 4,657억, 아시아경기대회준비사업 3,243억, 인천대운영 860억, 의료급여 2,034억, 서구지역 구획정리사업 738억 등 총 1조2,802억원을 각각 반영.편성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16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박은영 기자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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