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국제 공조 체계가 확고히 자리 잡게 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의 틀을 제시하는데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 브랜드도 제고될 것이므로 국민에게 자긍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불법적, 폭력적 수단으로 집단의 이익을 관철시키려 하는 일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잇따라 면담한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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