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9일 주한 EU상공회의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EU FTA 이행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표준·기술규정·적합성평가 분야에서 수출기업의 무역기술장벽(TBT) 등 비관세 분야 애로사항 해소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은 세계무역기구(WTO) TBT 통보문이 아닌 주한 EU상공회의소를 통해 유럽 기술규제 정보를 입수하고 국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반대로 국내 진출 유럽기업도 국내 기업 정보를 얻고 자국도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수출기업은 지난 10월 한-EU간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세관 또는 상공회의소를 통해 원산지증명서(C/O)를 발급받고 한국산 제품을 증명해야 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올해안으로 한-EU FTA를 기점으로 변화한 사항에 대해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행지침서도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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