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국제 화훼박람회는 세계에 타이완의 소프트파워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타이완 언론은 전했다.
지난 6일 모두 32개국에서 61개 도시와 90개 조직이 참가한 가운데 타이페이 국제화훼박람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하오롱빈(郝龍斌)타이베이(臺北)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타이완 원예의 가능성뿐 아니라 최첨단 기술, 환경보호, 창조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인가를 받은 이번 박람회는 타이베이 다쟈(大佳)강변과 타이베이 시립미술관(台北市立美術館), 신셩(新生)공원과 웬샨(圓山)공원을 둘러싼 91ha(헥타르)의 대지에서 펼쳐졌다.
관계자는 "150만개의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들어진 꿈의 건물(Pavilion of Dreams)은 최첨단 기술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장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다쟈 강변 주위의 36m에 달하는 디지털 수관벽 퍼포먼스, 지룽 강을 따라 이뤄지는 1250m의 형광벽화도 최고의 즐길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개막 첫 날의 환상적인 불꽃쇼는 감동 그 자체였으며, 밍화위엔(明華園)극단, 핑펑(屛風)극단, 위엔우져 무용단(原舞者舞團)이 11개 장소에서 7000회이상의 공연으로 감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베이시는 이번 박람회가 끝나는 2011년 4월까지 800만명이 타이완을 방문할 것이라 예상했다.
홍해연 기자 shjhai@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