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오브인디아와 힌두스탄 타임즈 등 언론은 7일 델리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디왈리 기간에 델리 시내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각각 496-663㎍/㎥와 249-460㎍/㎥로 안전 기준치인 75-150㎍/㎥의 최고 6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이 낮아져 안개가 짙어지면서 디왈리 기간에 시내 곳곳에서 터진 폭죽과 불꽃놀이로 인한 오염물질이 날아가지 못하고 지표 근처에 묶여 대기 중 오염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지름 10㎛ 이하의 오염 물질로 호흡기 깊은 곳까지 침투해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초미세 먼지는 입자가 더욱 작아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리 정부는 또 이 기간에 대기 중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농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디왈리 기간에 폭죽과 불꽃놀이 등으로 아난드 비하르 등 일부 지역의 소음이 평소 50데시벨 수준에서 88데시벨까지 치솟아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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