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퇴임후 목표는 FAO 사무총장?

2010-11-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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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퇴임하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정부가 FAO 사무총장직에 후보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구체적인 대상자는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는 룰라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룰라 대통령이 FAO 사무총장직 도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대신해 셀소 아모링 외무장관 등을 출마시키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의 퇴임 후 행보에 관해서는 그동안 다양한 관측이 나왔으며, 유엔 사무총장이나 세계은행 총재에 도전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었다.

   룰라 대통령은 1년여 전부터 "퇴임하면 브라질의 빈곤.기아퇴치 경험을 중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따라서 룰라 대통령이 FAO 사무총장을 맡는다면 자신의 구상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03년 1월 집권 이래 기존의 빈곤대책을 모아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와 '포미 제로'(Fome Zero"기아 제로)라는 사회정책으로 완성했다.

   '볼사 파밀리아'와 '포미 제로'는 국제사회로부터 '성공한 분배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빈곤대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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