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년만에 최고...87달러 육박

2010-11-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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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타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36센트, 0.43% 상승한 86.85달러에 마감하며 2008년 10월 이후 2년1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양적완화와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의 유가 전망치 상향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급등세를 타, 1주일 사이 6.7% 폭등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의 10월 고용증가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이 이끌었다.

미 노동부는 실업률이 8월, 9월, 10월 모두 9.5%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10월 고용은 15만1000명 급증했다고 밝혔다.

고용회복 기대감으로 유가는 상승흐름을 탔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편 달러는 이날 9개월만에 최저치에서 벗어나 유로에 대해 1.1% 상승했다.

그러나 금 가격은 달러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온스당 1% 오른 1397.70달러로 마감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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