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급진 무슬림 성직자 안와르 알-올라키의 성전 촉구 동영상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수백개의 올라키 동영상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는 미국과 영국 관리들의 비판에 이어 나온 것이라고 타임스는 전했다.
올라키는 미국 태생으로 테러 공격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비판받고 있으며 2일 예멘에서 알 카에다의 기치를 내걸고 외국인 살해를 선동한 혐의로 궐석 기소됐다.
예멘 검찰의 이번 조치는 미국 시카고행 항공편으로 배달될 예정이던 소포 폭탄의 발송 용의자가 예멘의 무장투쟁주의자들로 압축된 후 수일 만에 나왔다.
앤토니 웨이너 미국 하원의원은 올라키의 문제 동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서신에서 올라키를 "인터넷의 빈 라덴"이라고 지칭했다.
웨이너 의원은 예멘과 미국 복수국적자인 올라키가 700개 이상의 유튜브 동영상에 나오고 있으며 총 조회수가 350만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