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 영업익 1238억...전기比 48% ↑

2010-10-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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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SDI가 지난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27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7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2억원(1.6%), 402억원(4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매출은 2억원(0.01%)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55억원(4.6%) 증가했다.


이는 2차전지 사업부분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다 PDP사업부분도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주력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었다. 

전지사업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주도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여기에 중국·일본을 기반으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E-bike 등 고성장 애플리케이션의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0억 원(6%), 전분기 대비 400억 원(7%)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2차전지 시장 수요는 노트PC시장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스마트폰·태블릿PC용 각형·폴리머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3분기대비 2% 가량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DP 사업부분 역시 50인치 이상 대형 3D PDP TV의 풀라인업 구축과 성수기 판매호조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0억원(11%) 증가한 6050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40만대(31%) 증가한 170만대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4분기 PDP TV 수요는 크리스마스·블랙프라이데이·슈퍼볼시즌과 중국의 내년초 원단과 춘절시즌 도래에 따라 세트 시장이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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