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건설대상-디자인] 현대산업개발 수원아이파크시티

수원 아이파크시티 빌리지 타입 조감도. 숲, 계곡 등 자연을 모티브로 아파트가 옷을 입었다고 표현될 만큼 독특한 입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도심 속의 자연, 자연 속의 도시를 표방하는 수원 아이파크(I'PARK)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미니신도시다.

민간도시개발사업 중 국내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든 프로젝트가 단일 기업에 의해 진행된다. 따라서 건축은 물론 기반시설 디자인까지 보다 유기적이고 통일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디자인 특화를 위해 대지와 건물이 상호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면서 다양한 스토리가 담기도록 했다. 도시계획과 아파트 입면 디자인, 조경까지도 자연을 모티브로 특화된 디자인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한 아파트 입면은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워터(Water), 빌리지(Village), 시티(City), 필드(Field) 등의 고유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파트가 옷을 입었다고 표현될 만큼 독특한 입면을 자랑한다.

또 조경 디자인도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된다. 네덜란드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온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개념으로 특화한 조경은 각기 다른 색상을 지닌 튤립처럼 다양한 개성을 자랑한다.

각각의 아일랜드 내부는 소재, 나무의 종류 등을 달리해 개성이 뚜렷한 테마공간으로 조성되며, 외부는 숲과 실개천 등 자연을 형상화한 조경요소로 채워진다.

아일랜드 고유의 칼라는 입면과 조경, 지하주차장 등에도 통일감 있게 적용해 아파트 동에 써진 숫자가 아닌 아파트 입면 모양과 아일랜드의 분위기만을 보고도 쉽게 집을 찾아갈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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