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한국 불교계의 대강백 무비스님이 풀이한 금강경을 스마트폰으로도 보고들을 수 있게 됐다.
무비스님이 1994년에 내놓았던 '금강경강의'를 새로 손질해 최근 출간한 '무비스님 신(新) 금강경강의'는 불광출판사의 '어플 경전강의 시리즈'의 제1권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독자층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다.
출판사는 종이책 출간에 맞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아이폰을 이용해 334쪽짜리 책 전체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금강경 한문 번역문을 읽고 해석한 무비스님의 육성을 수록했다.
'금강경 강의'는 조계종의 근본경전인 금강경을 무비스님이 해설한 불교계의 스테디셀러로, 신(新) 금강경 강의는 한층 더 현대적인 언어와 친근한 사례를 사용했다.
무비스님은 이미 인터넷 카페 '염화실(cafe.daum.net/yumhwasil)'을 운영하면서 1만7천여명의 회원에게 경전 강의를 하고 있는 인터넷 스타기도 하다.
전체 32단락(32分)으로 구성된 금강경 중 제9분인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까지 담긴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0.99달러. 출판사 측은 우선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만 출시했으나 내년 초 안드로이드폰 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앞으로 송광사 현봉스님의 '반야심경'과 '천수경' 등 '어플 경전강의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