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일본 정부가 엔화값 상승과 디플레이션에 대응할 5조900억엔(약 70조4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26일 승인했다.
공공근로사업 등이 포함된 이번 경기부양책은 엔고현상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내수를 진작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약 4조4천300억엔을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특별예산으로 조달할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의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국채를 신규 발행해 재원을 조달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달러 환율은 앞서 25일 달러당 80.41엔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일본의 수출산업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