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간밤에 찾아온 기습한파로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첫 얼음이 얼고, 바람이 약한 내륙 일부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린 곳이 있으며, 울릉도에서는 첫 눈이 내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베리아에 위치하던 찬 대륙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어제(25일)부터 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6일 오전 9시 현재 전해상에 풍랑특보, 해안과 도서지방에는 강풍주의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에 있다.
서울지방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0.9℃이고 첫 얼음이 관측돼 2002년 이후 이른 추위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대륙고기압이 점차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오는 29일(금) 낮 기온은 평년의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면서도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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