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페리선 이미지 |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TX는 자회사인 STX유럽이 바이킹 라인과 75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크루즈페리(Cruise Ferry)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크루즈페리선 2척은 5만7000t(GT)급으로 STX유럽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초반 인도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10미터, 객실 수 870개의 규모로 최대 운항 속도는 23노트다. 이 선박은 2800명의 승객과 200명의 선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300레인미터(Lane-Meter)에 달하는 트럭용 데크와 500레인미터(Lane-Meter) 규모의 일반차량용 데크가 구비됐다.
이 선박은 인도 후 핀란드의 투르크와 스웨덴의 스톡홀롬을 잇는 발트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수심이 얕고 운항이 까다로운 발트해의 군도지형에 적합하도록 운항 시 너울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적용된다.
유하 하이킨하이모(Juha Heikinheimo) STX핀란드 사장은 "이 선박이 건조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요구사항에도 가장 잘 부합하는 선박으로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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