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본드를 흡입한 후 환각상태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도내 모 사찰 주지스님인 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께 제주시 노형동 B 철물점에서 환각성분이 든 본드 2개를 구입한 뒤 자신의 차에서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본드를 구입한 철물점으로 다시 들어가 본드 3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을 순찰하다 철물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는 박씨를 수상히 여겨 차량을 수색한 끝에 본드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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