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 22P 오른 1900선 눈앞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 지수의 반등에 개인이 6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대량의 차익매물을 내놓았지만 이 물량을 외국인이 대부분 받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22.62포인트(1.21%) 오른 1897.31포인트를 기록했다.

1882.0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과 장 막판 순매수로 굳힌 기관에 힘입어 이날 최고치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4155만주, 거래대금은 5조7994억원으로 전일보다 감소했다.

개인이 63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47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25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으로도 2574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건설,통신,은행,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전기가스,운수창고,금융,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금융,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운송장비와 화학이 2% 넘게 뛰었고 제조업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기계도 1%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분석에 4.5%나 급등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삼성SDI 등 여타 대형 IT주도 연이틀 큰 폭 상승했다.

조선주도 동반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은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4.4%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이 1~4% 올랐다.

현대차 3인방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SK에너지가 2~6% 오르는 등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화학주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이 이틀째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메이저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설이 나오며 2.9% 올랐고, 대한통운은 예상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을 호재로 4.9%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85개 종목이 상승했고 76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 등 336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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