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의 음료와 보습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20일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수와 차음료 등 음료 매출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립케어와 핸드크림, 기초 화장품 등 보습 제품의 판매증가가 뚜렷한 가운데 마스크팩은 82%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시간대 별 판매 제품에도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떨어지는 오전 시간대(06시~10시)와 저녁 시간대(20~24시)에는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두유, 찐방, 원컵 제품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낮 시간대(12시~16시)에는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커피 같은 여름상품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또 운동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주말에는 스포츠 음료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냉장냉동팀 박정후 팀장은 "편의점의 경우 날씨정보에 따라 판매 제품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관련 상품 구색확대와 재고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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