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9일 오전 한화 협력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를 실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협력업체인 T사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박스 40여개 분량의 증거를 확보했다.
T사는 전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자본금 7억 85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로, 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컬에 화공약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이 업체가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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