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단절됐던 남북 간의 항공관제용 통신이 18일 재개됐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측이 지난 16일 남북 간의 항공관제 통신을 다시 연결하자고 요구해왔으며, 오늘 평양비행구역지휘소와 인천항공교통센터 사이의 시험 통신을 마쳤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남북 간의 항공관제 통신은 지난 5월25일 북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단절됐다"며 "그동안 위성통신만 가능한 상태였지만 항공관제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측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남북의 항공통신 연결과 양측의 비행정보구역 통과 여부는 별개 문제로 향후 검토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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