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세계 46개국의 동포 경제인과 국내 관계자 등 3200여명이 참가하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9~ 2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 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420여 개 기업체와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개막 전날인18일 비공식 프로그램인 제5회 세계한상골프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일인 19일에는 한상대회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대회 운영위원회와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해외진출전략 세미나, 제18차 리딩 CEO 포럼이 열린다고 15일 전했다.
20일에는 1:1 비즈니스미팅을 비롯해 식품·외식, 첨단산업, 뷰티, 섬유 등 4개분과의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와 상담회가 열릴 계획이다.
홍성은 대회장 15일 "지금까지 한상대회는 주로 해안지역 중심으로 열렸으나 이번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내륙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상들이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대외적 창구 역할을 담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라도와 충청도 등 내륙에서도 한상대회가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2002년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 제8차 대회는 3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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