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현화 교수 연구팀은 이주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를 위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풀이한 인터넷 한국어 사전을 만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60만명이 넘고 농촌에 시집 온 외국 여성이 급증했음에도 이들이 볼만한 한국어 사전이 거의 없는 현실을 고려해 웹사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국어원이 추진하는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2012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어 단어 5만여개에 우리말 설명과 함께 베트남어ㆍ몽골어ㆍ태국어ㆍ러시아어ㆍ인도네시아 등 5개 언어 번역문이 달리는 웹사전으로 별도 이용료는 없다.
이 사전은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본문을 수정하는 '위키피디아'형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익힌 단어 뜻과 예문을 추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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