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민간고용 감소에 따른 실망감으로 보합권의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1%대로 낙폭이 확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88포인트(0.04%) 상승한 10949.60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5포인트(0.28%) 하락한 1158.96, 나스닥 지수는 후반 낙폭이 커지며 24.27포인트(1.01%) 떨어진 2375.5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9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증가 예상을 깨고 3만9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8일로 예정된 9월 노동부 고용동향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며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9월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 경제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낮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3%에서 2.6%, 내년에는 2.9%에서 2.3%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어두운 경제지표 속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채권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결정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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