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1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 5일 실시

2010-10-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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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지식경제부는 비수도권 지역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지역별 사업 예산을 차등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4일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13개 시도에서 자체 수립한 ‘201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의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역 맞춤형 사업을 기획·추진키 위해 지난해부터 시도별로 수립했으며, 인프라, 연구·개발(R&D), 기업지원서비스 등의 사업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계획은 시도별 전략산업뿐 아니라 시군구 단위의 특화산업까지 포함하는 전략 및 특화산업 간 연계·협력을 강화에 초점을 뒀다.

이번 평가는 작년과 달리 사업계획 뿐 아니라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며, 공정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에 의한 평가방식과 함께 피 평가자인 지역 관계자들끼리 서로 평가하는 ‘공개 다면 비교평가’를 통해 공정성을 제고키로 했다. 또 평가지표별로 평가위원을 배정해 지역별 비교평가를 실시하는 ‘평가지표별 전담평가제’를 실시,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지경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내년 초 최종 확정할 지역산업지원사업 예산 중 5% 정도를 확보, 시도별로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경부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작년에는 지역산업지원사업 총 예산의 0.6% 정도를 인센티브로 책정한 반면, 올해는 이를 대폭 확대해 지역간 경쟁을 강화하고,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경부 및 지자체, 산업기술진흥원 담당자, 민간 평가위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한솔오크밸리)에서 3박 4일간 이뤄진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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