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인천공항에서 CJ GLS의 화물전세기를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으로 운송될 화물들이 선적을 앞두고 있다./CJ GLS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CJ GLS가 에어포워딩 사업(Air Forwarding, 항공화물사업) 강화에 본격 나섰다.
CJ GLS는 최근 한국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공항까지 보잉747 전세기를 이용해 고객사의 ATM(현금지급기) 180대(약 95t)를 운송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기는 물류회사가 중간 단계의 주선업자를 거치지 않고 항공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운항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항공화물 물량과 운영 및 영업인력 등을 보유해야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 항공화물 운영 역량과 실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CJ GLS는 항공화물사업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990㎡(300평)규모의 인천공항사무소를 구축했다.
또 전문 항공화물사업 인력을 꾸준히 보강해 항공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김영기 CJ GLS 김영기 상무(국제물류사업본부장)는 "향후 기업들의 글로벌화로 항공화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전세기 운용이 CJ GLS의 국제물류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 CJ GLS의 강점인 11개국 24개의 국내 최대 해외직영네트워크 및 항공사와의 직거래 확대를 통해 항공화물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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