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내년 1월 단일소득세 전면 도입"

2010-09-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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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내년 1월 16%의 단일 세율을 적용한 소득세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29일(현지시각) 공영방송 M1과 회견에서 "내년 1월부터 단일 소득세제를 일시에 시행하는 내용의 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5월 총리에 오른 이후 총선 공약사항인 단일소득세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지 또는 전면 시행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헝가리 정부가 단일 소득세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중도우파 피데스(Fidesz)는 총선 기간 감세 조치의 하나로 누진 세율을 적용한 현행 소득세제를 16% 단일 소득세제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오르반 총리는 지난 9월 말 현재 재정수지 수치가 나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3.8%로 설정된 올해 재정 적자 목표치 달성 여부를 평가해 필요하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 중앙은행은 올해 재정 적자가 정부의 목표치를 조금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헝가리 언론매체들은 통신회사나 에너지기업 등에 대한 특별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올해와 내년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에 연간 2000억포린트의 특별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하는 대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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