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환절기, 적절한 건강관리가 필요

2010-09-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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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쉬워지는 환절기의 계절이 왔다. 이로인해 감기나 독감 등의 질환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신체 바이오 리듬도 깨지면서 관리를 잘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질병이 일어나기 쉽다.

환절기는 여러 가지 질병이 이환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를 잘해 건강한 가을을 맞는 지혜로운 생활이 필요하다.

환절기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호흡기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감기를 들 수 있다. 기온의 일교차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쉽게 감기에 걸린다. 특히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도 이러한 감기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감기의 초기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감기를 막기 위해서는 체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 외출 후에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과일과 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도 발생하기 쉽다. 기관지, 천식 같은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수분이 부족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과민해져 천식이 심화될 수 있다.

가을철에는 특히 꽃가루보다는 쑥이나 돼지풀과 같은 잡초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잘 발생한다. 또 여름에 번식한 집먼지 진드기가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 날려 비염이 악화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환기를 잘 시키고, 청소를 잘 해 먼지나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저녁의 낮은 온도는 피부의 신진대사도 급격히 떨어뜨린다. 지방분비가 줄어 보호막이 없어지고 수분도 증발해 피부가 마른 느낌이 든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심해진다.

또한 얼굴, 목, 입술 등이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쉽고 피부가 까칠해지거나 트고 가려워진다. 하얗게 껍질이 일어나거나 긁으면 피부색이 붉게 변하기도 한다. 오후의 강한 햇볕아래 그대로 노출된 모발도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나 탈모도 늘게 된다.

피부 질환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 보호를 위해 보습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자극이 덜한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제품은 피한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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