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잘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5시간동안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께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는 여자친구 A(29)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포항과 울진 방면 국도를 돌아다니며 5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3개월전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최근 전화를 받지 않고 자신을 피하자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부모로부터 '딸이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검문에 나서 28일 오후 1시20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국도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