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0.61%(7원) 떨어진 1148원을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기 지표 개선으로 큰 폭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7.84포인트, 1.86% 뛴 1만860.26으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8.4% 상승하면서 1939년 이후 9월 지수 상승률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1.19% 오른 2622.40을 기록했고,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1.39% 오른 9603.14, 홍콩 항셍 지수가 1.11% 오른 22365.16으로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수급의 주인공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130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9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도 1016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1047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유망주들이 부각됐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의 강세로 마감했고, 현대건설의 매각 추진으로 현대상선도 상한가를 치며 운수창고는 5% 이상 급등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되며 증권도 3% 가까이 올랐다. 은행, 기계, 서비스 등도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반면 보험, 전기전자,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기아차, LG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내렸다. 롯데쇼핑은 3분기 실적 기대로 4.74% 급등했으며 NHN도 3.97%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7원 내린 1148.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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