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군 면세담배 제도를 폐지한 후 장병 흡연율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6이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5년 장병 흡연율은 59%였으나 작년 군 면세담배제 폐지 후 흡연율이 48.4%로 1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장병 흡연율이 감소한 것은 면세담배를 폐지하고 금연캠페인, 금연보조제 지급, 금연 클리닉 운영, 군 금연 담당자 교육 등 금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 구조상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육군의 흡연율이 2008년 53%에서 작년 49.5%로 3.5% 감소한 것은 면세담배 폐지 등 금연운동의 성과"라며 "일각에서 거론하는 면세담배 부활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금연운동 확대를 위해 부대 건강증진실을 현재 23개소에서 2015년까지 100개소로 늘리고 100억원을 금연 등 장병들의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들에게 월 1인당 5갑(2008년 기준)의 면세담배를 지급했으나 건강증진을 위해 작년부터 이를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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