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1999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86승58패를 기록해 2위 오클랜드(77승77패)와 승차를 9경기로 벌려 남은 8경기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오른손 강타자 호르헤 칸투가 3-3으로 맞선 8회에 승리를 결정하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칸투는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첫 타점을 포스트시즌 결정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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