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대희 기자) 지난 21일 기습적인 폭우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집중적인 침수 피해를 당한 가운데 경기도는 총 3,588세대 6,994명이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특히 이번 9 ․ 21 한가위 집중호우에 가장 피해가 컸던 부천시의 경우는 시간당 86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천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하수구 처리량 빈도를 50년주기에 맞춘 부천시로서는 100년 빈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도내 지역별 재난 피해는 부천시가 1,291세대, 광명 1,160, 광주 230, 구리 169, 하남 165, 안양 111세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각 시군별 예비비를 사용, 23일까지 20개 시 · 군 중 하남, 김포, 용인 등 9개 시 ․ 군 1,483세대에 41.3%인 14억 7650만원의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미지급 시 ․ 군에 대하여는 24일까지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당한 경기도 부천시 및 광명시 지역 현장을 방문 재난 구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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