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고구려 벽화 고분이 발견된 평양시 락랑구역의 동산동 언덕 일대가 북한의 '유적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0월 말 평양시 10만호 주택건설 공사의 기초굴착 과정에서 발견된 이 고분은 4세기 말부터 5세기 초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고분이 나온 동산동 언덕 일대가 유적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국가적 관심 속에 보존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14일 이 고분의 출토 소식을 전하면서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와 풍습, 일본 등과 문화교류 양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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