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기도 내의 토지거래량이 작년 대비 2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1일 밝힌 올해 8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모두 3만5711필지로, 작년 동기의 4만8396필지와 비교해 1만2668필지(26.2%)가 줄었다.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꾸준히 줄고 있는 상태다.
시·군별로는 하남이 1653필지에서 343필지로 79.2%(1310필지) 줄었고, 의왕(79.1%), 의정부(57.6%), 구리(51.7%), 과천(50.9%) 등의 순으로 토지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지가변동률은 작년 8월 0.40%에서 지난 8월에는 -0.02%를 기록했다.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동안 상승률이 둔화하다, 올해 7월부터 '마이너스' 상태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과천(-0.13%), 광주·파주(각 -0.07%), 고양·의정부(각 -0.06%) 등의 지가변동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