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위기설' 기우?…아일랜드 등 국채 발행 성공 잇따라

2010-09-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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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스페인·그리스, 89억유로 국채 발행 성공 독일 국채 대비 금리 스프레드↓·유로화 강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일랜드와 스페인,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6개국) 재정위기국들이 최근 89억 유로(117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자 대규모 채권 만기 부담에서 불거진 '9월 위기설'이 잦아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이날 국채 15억 유로 규모의 4·8년 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최근 1년물과 18개월물 국채 70억 유로 어치, 그리스는 3억9000만 유로 규모의 13주 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로써 아일랜드와 스페인,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는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 대비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사상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고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10년 만기 아일랜드 국채는 독일 국채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3.78%포인트를 기록, 전날에 비해 24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떨어졌고 스페인과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역시 독일 국채 대비 금리 스프레드가 각각 6bp, 20bp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18분 현재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18 유로로 전날 뉴욕 종가 대비 0.4% 이상 올랐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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