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이란 대통령 "중동서 서방에 대한 저항의식 고조"

2010-09-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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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던 도중 시리아에 기착,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회담을 가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서방에 대한 저항의식이 중동에서 고조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중동 지역 주민들은 이란과 시리아가 추구하고 있는 대서방 저항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마디네자드는 이란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시리아의 관계는 "굳건하고 전략적이여서 모든 이슈에 있어 공동된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담은 미국 주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 대한 시리아의 지지를 모색하기 위해 조지 미첼 중동 특사가 시리아를 방문한 지 이틀 뒤 이뤄졌다. 때문에 이번 회담이 미국의 대 시리아 접근에 대한 이란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지 미첼 특사는 지난 16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했을 때 미국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관계를 포함한 포괄적 중동평화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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