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린터시장 본격 개막

2010-09-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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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잉크젯프린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프린터 업계가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출력 가능한 제품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트북 PC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와이파이(Wi-Fi)가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각종 디지털기기의 핵심기능으로 떠오르면서 프린터 시장에도 포토출력문화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전통적으로 프린팅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보여온 HP는 드라이버 설치 없이 무선 연결을 통한 출력이 가능한 서비스와 PC에 접속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웹 콘텐츠에 접속해 프린팅을 할 수 있는, 이프린트(ePrint) 플랫폼을 갖춘 프린터를 내달 공개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되는 이 프린터는 리눅스 OS가 탑재돼 있다. 3.5인치나 4.3 인치의 자체 LCD 스크린도 적용했다.

HP는 지역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아태 지역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최초의 지역 콘텐츠는 한국, 일본, 호주 지역 파트너들이 개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터치패드 와이파이이가 적용된 HP C309G 포토스마트 복합기의 후속제품으로 지난 6월 홍콩서 론칭한 바 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도 풀-HD 동영상 및 와이파이출력기능을 앞세운 렌즈교확식(DSLR) 카메라 프린터로 잉크젯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논의 DSLR 카메라 프린터란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색 영역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출력 품질과 빠른 인쇄 속도를 가지는 있는 캐논의 잉크젯 제품을 일컫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잉크젯 복합기 MP497, MG5270, MG6170, MG8170은 무선인터넷환경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테이션3 등을 통해 무선출력 할 수 있어, 다양한 멀티미디어에 저장된 사진을 자유롭게 출력할 수 있다.

캐논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캐논 DSLR 프린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엡손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해 컴퓨터와의 케이블 연결 없이 출력이 가능한 ‘엡손 스타일러스 TX600FW’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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