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최근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짝퉁의류 총 2만2474점(시가 약 19억 상당)을 ‘친서민 나눔 문화’ 실천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49개 사회복지시설에 짝퉁 티셔츠와 청바지 등 2만764점(시가 1924만원 상당)의 물품 기증과 함께 15일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짝퉁 의류(유아복) 1710점(시가 2500만원 상당)을 기증한데 이은 세 번째다.
관세청은 지난해에도 짝퉁 운동화 등 6만699점(시가 29억원 상당)을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 바 있고, 올해에도 짝퉁 의류 총 3만2660점(시가 28억원 상당)을 기증함으로써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앞으로도 소각장이나 매립장에서 폐기될 수 밖에 없는 물품들을 가치있게 재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며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위해 지난 7월6일 보건복지부, 굿네이버스와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합의각서를 체결, (보건복지부는) 노인들에게 짝퉁 상품의 상표제거 작업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굿네이버스(Good Neighbours)는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 선사할 물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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