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민십잡기 추석이 더 바빠요"

2010-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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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추석 연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첫 주말인 19일 정치권의 발걸음이 급해졌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공정사회’와 더불어 ‘친서민’과 ‘현장정치’를 강조해온 여야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민심잡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여야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연휴를 맞아 각자의 지역구를 찾아 당내 현안으로 소홀했던 지역구 챙기기도 잊지 않고 나설 계획이다.

여당은 최근 추석물가의 급상승과 함께 친 서민 정책들이 민심에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보고 현장으로 파고들어 정책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상수 대표는 20일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한 뒤 23일에는 지역구인 과천의 양로원을 방문해 지역지민들과의 스킨쉽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안 대표는 육아수당 확대 등 당내 서민정책을 주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설명할 방침이다.

김무성 원내대표 역시 20일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과 만난 후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가 주민들과 만남을 가진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추석을 맞아 지역활동을 통해 한나라당의 노력하는 모습을 충분히 홍보해 달라”며 “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서민정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도록 당 정책위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각자의 지역구와 현장을 찾아 추석민심 탐방에 나선다.

주말동안 지역구인 목포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20일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한 뒤 추석 당일인 22일에는 서울시내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민심을 훑는다.

광주가 지역구인 이용섭 의원도 지역구의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추석민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추석 연휴에도 당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일에는 방송 토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토론 준비에 전력을 다한 뒤 연휴 기간 동안에는 본격적으로 ‘추석 당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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