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무신불립'이란 말 처럼 신뢰가 충분하지 않은데 책임을 다하기는 쉽지 않다"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비롯된 당원들 마음 속 상처는 아직 다 아물지 않았다"며 "저에게는 당원들과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것이 앞선 일"이라고 설명했다.
심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6.2지방선거에서 반대 당론을 무릅쓰고 야권연대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해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진보신당은 다음달 11~15일 당원 총 투표로 당대표와 부대표 4명의 새 대표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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