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체코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14일 오후 출국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9위)은 브라질(4위), 스페인(5위), 말리(23위)와 함께 C조에 속해 23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16개 나라가 출전,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별 상위 3개 나라가 12강에 오른다. 이후 6개 팀 씩 2개 조로 다시 나눠 예선 전적을 안고 리그전을 펼쳐 8강을 추린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1967년 체코, 1979년 한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며 2002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4위에 올랐다. 4년 전 브라질에서 열린 15회 대회 때는 13위에 그쳤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8강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체코에 도착해 세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첫 경기인 브라질과 경기에서 우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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