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데뷔한 장혜진(42)이 첫 리메이크 음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발표한다.
장혜진의 음반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는 14일 "장혜진은 평소 즐겨 부르던 남자 가수들의 노래를 여성 보컬로 재해석했다"며 "오늘 음원 서비스를 하고 17일 음반으로 발매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가려진 시간 사이로'는 싱어송라이터 윤상의 대표곡으로 장혜진은 발라드 원곡을 어쿠스틱한 재즈로 편곡해 소화했다.
이밖에도 음반에는 김종국의 '한남자', 김현철의 '끝난건가요', 김민종의 '왜',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 등 5곡과 이 곡들의 반주곡까지 총 10 트랙이 수록됐다.
장혜진 고유의 음색을 살릴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위해 기타의 이성렬, 드럼의 강수호, 베이스의 이태윤 등 국내 유명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1991년 1집 '이젠'으로 데뷔한 장혜진은 '키 작은 하늘' '내게로' '1994년 어느 늦은 밤'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마주치지 말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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