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의 맏형 김성수가 지난 8월부터 별거생활을 하다가 결국 결혼 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성수는 지난 13일 아내 강 모 씨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경을 맞게 된 사유 성격차이다. 김성수는 아내가 가정에 충실하길 원했지만 아내는 사업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이혼에 대해 원만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는 부인 강 씨가 결혼 후 가사일과 육아에만 전념하길 원했지만 강 씨는 결혼 전 부터 해오던 의류사업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계속했다. 이로 인한 잦은 마찰이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심사숙고 끝에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별거생활 동안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이혼에 합의했다.
3주의 이혼 조정기간 동안 해야 하는 재산분할 등 이혼 사항과 양육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협의를 끝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5살 딸의 양육권은 엄마인 강씨가 갖게 됐다. 하지만 김성수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같은 그룹의 멤버인 유리의 소개로 만나 2년 교제 끝에 2004년 결혼식을 올렸다.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