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美·中 좋을땐? 정유·은행·자동차·IT에 주목 <동양종금證>

2010-09-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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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모멘텀 강화와 유럽 재정위기가 둔화된다면 현재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유ㆍ은행ㆍ자동차ㆍIT 등 민감도 높은 업종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미국에서 주간(Weekly)으로 발표되는 중요한 경제지표 ECRI주간경기선행지수(전체 경기), 존슨 레드북 지수(소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고용)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국 경기 역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신흥 아시아 경기의 완충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이란 전망이 전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모멘텀 강화와 남유럽 재정위기 완화, 외국인투자가 매수강도 강화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1800선 등정에 성공했다"며"정유업종, 은행업종 등 EMBI스프레드와 민감도(베타)가 높은 업종을 선택한다면 상당히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중국과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발 재정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더 완화된다면 EMBI스프레드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국내경기선행지수 반등에 민감하게 움직였던 자동차, IT업종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일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곤욕을 치른 만큼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4분기 이후부턴 PIIGS의 채권만기상환금액이 크게 감소하는 등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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