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림산업·SK건설·범양건영·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평택 미군장교 숙소 BTL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13일 컨소시엄 참여 업체인 범양건영과 기타 건설업계에 따르면 '평택 미군장교 숙소 BTL사업(SLQ BTL Project)' 1단계를 시공할 건설사로 대림산업·SK건설·범양건영·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돼 지난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독신 미군 장교를 위한 숙소를 짓는 1단계 공사는 749억3600만원 규모로, 3단계로 나뉜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공사 규모는 2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대림산업은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사인 SK건설·범양건영·한진중공업은 각각 25%·20%·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299억7440만원은 수주액을 더했으며, SK건설·범양건영·한진중공업은 각각 187억3400만원·149억8720만원·112억4040만원 수주액을 추가했다. 향후 2·3단계 공사가 1단계 공사 수주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4개 건설사의 향후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미군이 15년 동안 임대료를 꾸준하게 지급하는 안정적인 민자사업이라는 평가이다. 더불어, 까다롭기로 소문난 FED(미 극동공병단 공사) 분야 수주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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