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에서 제주서만 볼 수 있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경험해 보세요"
국립국악원은 세계무형유산 프로그램으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5일 열리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굿으로 신에게 어부와 해녀의 해상안전과 풍요를 비는 제주 전통 민속 굿이다.
건입동의 지명인 '칠머리'를 따서 그곳에 있는 본향당의 이름을 '칠머리당'이라 했고 그 본향당에서 하던 굿을 '칠머리당굿'이라고 부르면서 유래됐다. 본향당신을 모시는 '당굿'과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영등굿'이 합쳐져 만들어진 축제와 같은 굿이 '칠머리당영등굿'이다.
제주에선 매년 음력 2월1일 영등환영제와 2월 14일 영등송별제로 나뉘어 두 번 치러진다.
우리 전통 축제의 예술적 면모를 인정받아 지난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www.gugak.go.kr)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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