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도 블랙베리 대체 검토

2010-09-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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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 미국 2위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가 임직원의 업무용 스마트폰을 블랙베리에서 다른 기종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이 지난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JP 모건 체이스는 이와 관련해 애플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다.

JP 모건은 현재 임직원이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만을 통해 회사 메일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등에 대한 보안성 테스트가 끝나면 블랙베리와 대체토록 연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전 세계에 22만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블랙베리의 경우 회사가 지급했으나 다른 기종으로 대체할 경우 개인이 사서 회사 업무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JP 모건 체이스와 애플 및 RIM측은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앞서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토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UBS는 전 세계에 6만3천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또 영국은행 스탠더드 앤드 차터드도 지난 5월 업무용 스마트폰을 블랙베리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하고 있다면서 연내 1만5천대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7월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쓰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블랙베리 점유율은 18.2%로 한해 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13%에서 14.2%로 뛰었으며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1.8%이던 것이 17.2%로 급등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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