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기혼여성 71% 출산으로 퇴직

2010-09-1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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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30∼40대 기혼여성 71%가 출산 때문에 직장을 그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여성노동자회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여성 경력단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뒀고, 8.9%는 전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생활을 하려고 출산 시기나 자녀 수를 조정하는 여성도 약 40%에 달한다. 또한 출산 전에는 정규직 비율이 62.9%였지만 출산 후 재취업한 경우 정규직 비율이 28.5%로 떨어지고 소득도 감소했다.

비정규직 여성의 산전후 휴가 사용률이 10%에 그치는 등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을 전후로 일을 그만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월 서울, 인천, 안산, 수원, 광주, 마산ㆍ창원,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30ㆍ40대 여성으로 10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한 경험 등이 있는 여성 1181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여성노동자회는 이 결과를 13일 '여성 경력단절 실태를 통해 본 일ㆍ가정 양립과 저출산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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