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 감소와 강세를 보였던 일본 엔화가 주춤해진 것이 호재가 됐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0.78포인트(1.55%) 상승한 9239.17로, 토픽스 지수는 6.88포인트(0.83%) 오른 833.72로 마감했다.
캐논은 주식환매 계획에 따라 5.6퍼센트 뛰었다. 일본 해운선사인 니폰 유센 KK는 1.5% 올랐다.
중국이 외국기업에 대한 온라인 의류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라 일본 1위 의류 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5.6% 상승했다.
이쿠오 미츠이 비바체 캐피탈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엔화 가치하락이 일본 증시를 지탱했다"며 "정치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기대 역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증시도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6.86포인트(0.26%) 상승한 2663.21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고자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보건당국이 각 병원에 신종 슈퍼박테리아 경계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의약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4.57포인트(0.70%) 상승한 7890.1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이날 이슬람 축제일인 '하리라야푸아사(Hari Raya Puasa)'를 맞아 휴장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103.08포인트 오른 2만1270.35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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